윤종훈이 절망감에 휩싸인 채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내는 ‘입틀막 오열’ 현장이 포착됐다.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펜트하우스’에서 김소연 의 남편, 하은별(최예빈)의 아빠이자 대형 종합병원 청아의료원 VIP 전담 외과과장 하윤철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리가 새어나가지 못하게 입을 막은 채 감정을 폭발시키는, ‘입틀막 오열’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하윤철이 어딘가에 털썩 앉은 그대로 절규하는 장면.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그렁그렁하던 하윤철의 눈빛에서 복잡다단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더니 이내 절망감에 사로잡힌 표정을 드리운다. 이어 하윤철이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입을 틀어막고 통곡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것. 아내 천서진에 대한 의심과 첫사랑 오윤희를 향한 일련의 감정들로 고뇌하던 하윤철이 절절하게 오열을 터트린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윤종훈은 극중 아내 앞에서는 냉랭하고 냉정함을, 첫사랑 오윤희에게는 아련함과 애틋함이 뒤섞인 감정을 드러내는, 극과 극 ‘온도차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더욱이 자신을 무시하는 아내에 대한 원망부터 외도에 대한 의심이 깊어지면서 생겨난 극도의 혼란스러움까지 감정선의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폭풍 절규’ 장면 촬영에서도 가슴속에 쌓인 슬픔을 터트려내는, 혼신의 눈물 연기를 펼쳐 숨죽여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마지막 감정 하나까지 쏟아부으며 열연을 펼친 윤종훈 덕분에 현장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다”라며 “하윤철이 과연 아내 천서진의 외도를 밝혀낼 수 있을지, 첫사랑 오윤희와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지 앞으로를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